넷플릭스 영화 사냥의시간 배경 및 결말 줄거리 해석, 후기 및 평점

영화 사냥의시간은 20년 4월 23일에 개봉된 윤성현 감독 영화이다. 경제가 몰락하여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불법 도박장 털이를 한 4명의 젊은이와 그들을 추격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추격 스릴러물이다.

원래 20년 2월 극장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4월 넷플릭스 공개 되었다. (차라리 이게 다행이었다는 이야기도 많다...)




참고로 윤성현 감독은 영화 "파수꾼(2011)" 을 통해 당시 각종 한국 영화제의 신인감독상을 휩쓸고 유럽 영화제에까지 초청되며 굉장히 주목받던 신인감독으로 9년만에 내놓은 신작이기도 하다. 다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개연성없는 스토리에서 실망스럽다는 평이 대다수이긴 하다.



1. 영화 사냥의시간 배경 및 설정, 촬영지

우선 영화 사냥의시간은 배경이나 세계관 설정이 좀 부실하긴 하다. 다만 암울한 미래도시의 모습 연출은 잘 되어있는 느낌이다.

영화초반부터 나오는 LG광고



대표적인 설정은 경제적으로 망해버렸다는 설정으로, 뉴스에서
"당장 갚아야할 국가의 빚 1250억 달러를 갚지 못했으며, IMF도 도움을 거절한다." 는 내용이 나온다.
(1250억은 약 150조원 정도이다.)


대한민국 원은 화폐가치가 거의 없는 휴지쪼가리가 되어 달러로 결제하고 노숙자, 실업자가 넘쳐나며 대기오염이 심하고 도시는 슬럼화가 되어 치안도 좋지 않은 사회 모습을 보여준다.



촬영지는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분위기를 일본 지방도시(오키나와현)에서 주로 촬영하여 이색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낸 듯 하다.



<<<< 아래 스포일러 내용 있음 >>>>>




2. 영화 사냥의시간 결말 해석

사냥의시간 결말이 가장 어색한 부분이다.

뻔하디 뻔한 주인공의 꿈을 반영한 자전거매장 오픈

꿈 속에서 등장하는 친구의 모습

무엇보다 조금전 죽은줄 알았던 악당이 바로 다음장면에서 살았다고 하는 설정...

그리고 복수를 다짐하고 떠나는 주인공


결론은 장호와 준석은 밀항을 기다리다가 이미 한이 도착하여 싸움을 벌이던 도중 장호가 한의 총에 맞아 죽음을 당하고 두려움에 떨던 준석은 장호의 죽음에 분노를 느껴 한과 맞서 싸우지만...




역부족으로 절체절명 위기에서 봉식이 형 봉수가 부하들을 이끌고 한을 저격하기 시작한다. 수적으로 열세라 봉수를 피해 도망치는 한은 결국 총에 맞고 바다에 빠지게 된다.



모든 상황이 끝이 난 듯 밀항에 성공한 준석만이 약속대로 바다가 보이는 섬에서 자전거 가게를 운영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빈대에게 한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소식과 봉식이 쌍둥이헝이 운영하던 봉수의 조직도 박살이 났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기훈도 죽음을 맞이한 것처럼 언급이 되고 준석의 꿈 속에도 이를 암시하듯 등장한다.


한번 사냥감으로 정하면 이유 여부를 떠나 어떻게든 끝까지 쫓아서 죽인다는 한의 말을 되뇌이며 준석을 다시 복수를 다짐하며 한국으로 가는 배를 탄다.






3. 영화 사냥의시간 후기 및 평점

긴장감은 최고였고 배우들도 호연을 했으나 내용이 너무 개연성이 없었다.

우선 친구들의 신파적 요소인데 앞서 호구처럼 절도계획을 강요하다가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설정이나

대체 5분이라는 시간까지 구태여 주고 살려주고 도망치는 주인공들은 병원까지 가서 생각보다 태연한 모습,

굳이 그 자리에서 한을 죽일 수 있음에도 장비까지 다 줘가며 풀어주고 자기가 사냥하겠다고 하는 쌍둥이 형

등 공감이 안가는 요소가 너무 많았다. 구멍투성잉 각본으로 너무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아래와 같이 네이버/다음 평점 또한 4점대로 극장개봉용 영화라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4점대의 영화라기엔 너무 많이 평가절하되지 않았나 싶다. 어설프고 헛점이 많은 구성이지만 연출 액션과 스릴은 충분히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유지되는 재미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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