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드 블랙미러 샌주니페로 줄거리 및 결말 해석 요크와 켈리의 사연과 OST

넷플릭스 블랙미러에서 가장 인기있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에피소드이다. ​에미상(Emmy Awards)에서 2017년도 TV영화 작품상과 미니시리즈, 영화 및 드라마 스페셜 부문 각본상을 수상하였다.



거기에 "Heaven is a place on earth" 등 분위기와 스토리와 맞는 OST 또한 일품이다. 참고로 사운드 트랙은 클린트 멘셀(Clint Mansell)이 담당하였다.

아래에는 샌주니페로의 의미와 요크와 켈리의 사연, OST 가사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1. 줄거리 및 결말 해석 / 샌주니페로란?

샌 주니페로는 "가상 공간"
이다.



원래는 노인들의 실제 기억 속 추억의 공간을 재현하여 알츠하이머-치매의 치료를 돕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추후에 가상공간에 정신을 업로드 하게 되면서 사실상 사후세계로써의 기능도 하게 되었다.

샌주니페로는 거주민과 여행객으로 나뉘는 설정인데, 거주민은 완전히 샌 주니페로로 건너온 주민으로 육체적으로는 이미 사망하고 정신만 컴퓨터 서버에 업로드되어 그곳에서만 살게된 사람이다. 반면에 여행객은 현실세계에서 육체가 있는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로 주로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이용하는 듯하다.하지만 이들은 샌 주니페로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막깅해 원칙적으로 일주일에 최대 5시간만 샌 주니페로에 머물 수 있다. 또한 12시가 되면 접속이 끊기는 설정이다.




​2. 요키의 사연과 그렉과 결혼하려는 이유는?

요키는 21살때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깨닫고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했다. 하지만 아주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가족들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녀는 그 일로 가족들과 싸운 후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무려 40년 이상의 긴 시간동안 의식만 존재한채 손가락 하나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 하고 누워서만 지내게 된 것.




이런 ​요키에게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샌주니페로는 굉장히 중요하므로 그녀는 차라리 안락사를 통해 육체적으로 사망하고 샌 주니페로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원한다. 그런데 안락사에는 가족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그녀의 가족은 종교적인 신념으로 반대하고, 이를 불쌍하게 여긴 남자 간호사 그렉이 요키와 형식적 결혼을 통해 가족보다 우선권이 높은 배우자의 권한으로 안락사를 도와주려고 한 것이었다.




​3. 켈리의 사연과 그녀가 샌주니페로에 가지 않으려는 이유는?

켈리는 남편과 49년이나 결혼생활을 했고 딸을 함께 즐겁게 낳아 키웠으며 딸이 젊은 나이에 사망했을 때도 힘든 고통을 함께 나누었다.



남편은 샌주니페로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었으나 "딸이 거기에 없는데 어떻게 건너가겠냐"며 딸이 있는 곳으로 가는 완전한 죽음을 선택했다.


​켈리는 특정 종교나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이 없기에 남편과 딸이 죽은 후 다시 만나리라 생각하지는 않으나 그녀 혼자만 안락한 영원을 즐기고 싶진 않은 이유였다.




​4. 샌주니페로 OST 선곡 - Heaven is a place on earth

아래 선곡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본 에피소드와 함께 감명을 주었다. Belinda Carlisle의 Heaven is a Place on Earth 라는 곡인 듯 하다.


Ooh, baby, do you know what that's worth? (그거 아세요?)
Ooh, heaven is a place on earth (천국은 이 땅위에 있다는 것을)
They say in heaven love comes first (천국에서는 사랑이 제일이래요.)
We'll make heaven a place on earth (우리 천국을 이 땅에서 만들어봐요.)
Ooh, heaven is a place on earth (천국은 이 땅위에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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