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주식 알파벳A(GOOGL)과 알파벳C(GOOG) 차이점, 무얼 사야 할까?

구글의 모회사가 알파벳(Alphabet Inc.)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직접 해외주식투자를 하고자 할 때 처음 찾아보게 되는 것이 이 알파벳과 애플인데,

 

알파벳의 경우는 희한하게 알파벳A(GOOGL)와 알파벳C(GOOG)로 주식이 나눠져 있다. 이 때 드는 생각은 아래 두가지 이다.


1. 무엇을 사는게 더 나을까?

2. 근데 알파벳B는 어디갔지?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앵무새처럼 의결권 유무에 대한 이야기만 적혀 있어,

아래와 같이 배경 이야기를 좀 정리해보았다.


 

1. 알파벳 A, B, C에 대해서

우선 구글 관련 해외주식으로 알파벳 A, C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물론 알파벳 A, B, C가 모두 존재한다.

알파벳B는 비상장되어 있어 일반투자자가 살 수 없으며 구글 설립자 등의 내부자들만 갖고 있다는 것이다.

 

알파벳 A, B, C의 차이는 의결권인데, A와 B는 아래와 같이 의결권 차이가 있다.

알파벳A -  1주 당 1의결권

알파벳B -  1주당 10의결권

알파벳C -  의결권 없음


알파벳B의 경우 이렇게 함으로써 구글 내 경영진들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의결권을 갖게 된다. (경영권 보호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물론 알파벳A를 통해 의결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도 많이 있긴 하다.

 

 

 


2. 알파벳A와 알파벳C의 차이는? 무얼 사야하지?

 

결국 일반투자자가 살 수 없는 알파벳B는 제외하고 무얼 사야하나 라는 고민으로 넘어가는데,

​상식적으로는 당연히 "의결권이 있는 알파벳 A가 더 비싸고 좋은 주식이겠지?" 라고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알파벳C의 주가가 더 높는 것을 볼 수 있다.

 

알파벳 A 주가 - 20년 9월 25일
알파벳C 주가 - 9월 25일



​도대체 의결권도 없는데 왜 C가 비쌀까?

 

보통 이 대목에서 삼성전자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우선주는 배당금을 더 많이 주니까...

그런데 파벳C는 배당금을 더 많이 주지 않을 뿐더러
성장주라 배당금자체가 없다.


사실 이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보통 주가가 많이 상승하면 액면분할을 통해 거래를 원할하게 만드는데
알파벳은 일반적이지 않게 의결권이 없는 알파벳C를 발행하게 된 것이다.

주식을 더 많이 발행해서 유동성 확보와 직원들에게 스톡옵션 등을 고려했겠지만

실은 알파벳A처럼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많이 발행하게 되면 기존 의결권이 약해져 경영권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의결권 없는 알파벳C 주식을 발행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당연히 의결권 없는 주식은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알파벳C가 주가가 엄청 싸고 메리트가 없어 괴리율이 심해짐에 따라 아래와 같이 정책을 정하게 된다.

 

 

알파벳A​ : 의결권 있음

알파벳C​ : 의결권은 없음, #자사주 매입대상 #알파벳A와 가격차이 1%이상 발생시 보상



알파벳 측에서는 알파벳A와 알파벳C의 주가 괴리율이 1% 이상일 경우 보상하고
그리고 자사주 매입은 알파벳 C주만 할라는 기준을 잡게 되고 이에 따라 알파벳C의 경우 좀 더 유리하게 된 것이다.

 

다시 아까 최초의 질문으로 돌아가자면,

 

알파벳A를 사야할까? 알파벳C를 사야할까?

 

결론적으로 일반 투자자의 경우 의결권이 큰 의미가 없으니, 알파벳C를 추천한다. 둘 다 추세를 살펴보면 쌍둥이처럼 비슷하긴 하지만 좀 더 상승률이 크거나 유리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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