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투자 꼭 환헤지 여부를 확인하고 활용하자

해외펀드는 국내펀드와 달리 환율 변동의 영향을 없애는 펀드와 변동을 유지하는 펀드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영향이 상당히 크지만 의외로 보통 잘 모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정리해보려고 한다.

환율 변동의 영향을 정리하자면,

​투자한 나라의 화폐가치에 비해서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환율 변동으로 인해 투자자가 이익을 보게 되고

투자한 나라의 화폐가치에 비해서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환율 변동으로 인해 투자자가 손해를 보게 된다.


이를 환헤지를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경우 환율로 인한 영향을 없애는지가 결정된다.




1. 환헤지(hedge)란?

해외펀드는 국내펀드와 달리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더불어 외환시장의 변동성까지 반영된다.

​이런 추가적인 위험을 없애기 위해 선물환 거래를 하여 환율을 고정시킬 수 있는데 이런 행위를 '환헤지(hedge)'라 한다. 그리고 환헤지를 사용한 펀드를 바로 환헤지 펀드라고 한다.




​2. 환헤지 펀드인지 확인하는 방법

해외펀드 투자 시 환헤지를 한 펀드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의외로 간단하게 알 수 있다. 펀드명에 환헤지 영문의 앞자를 따서 H가 붙은 펀드는 환헤지를 한 펀드이고 UH(unhedged)가 붙은 펀드는 헤지를 하지 않은 펀드
이다.

문제는 환헤지를 한다고 해도 완벽하게 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아예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 ​완벽하게 환헤지를 안하는 경우는 신흥국 펀드가 많은데, 꼭 환헤지 관련 투자설명서를 읽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보통 우리나라 원화에서 동남아 국가의 화폐로 바로 환헤지를 못하는데 우리나라에 미국달러, 일본원화, 중국위완화 등 기축 통화와 관련된 선물만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 국가와 원화 간의 환헤지를 하려면 원화와 달러 간의 환헤지를 하고 동남아 국가 내에서 달러와 동남아 국가 간의 환헤지를 하여 2단계 환헤지를 하면 비용이나 프로세스가 복잡한 이유로 원화와 달러간 환헤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것도 붙지 않은 경우는 국내 설정 해외투자펀드의 경우인데 대부분은 환헤지를 한 펀드일 확률이 높으나 역시 투자설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3. 환헤지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그래서 환헤지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보통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답은 맨 위에 적혀있다.

​원화를 기준으로 해당국의 환율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해당국 통화 약세/원화강세) 환헤지를 하고,

반대로 해당 국의 성장세가 뚜렷하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면(해당국 통화 강세/원화 약세)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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