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Searching) 결말 및 해석 출연배우 그리고 감독 이야기

2018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주변에서 가끔 영화 내용이나 촬영기법 그리고 감독이나 배우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아 한번 정리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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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내용은 대강 실리콘밸리의 한 한국계 미국인 아버지가 외출했다가 실종된 딸을 찾는 내용인데 내용도 굉장히 반전도 많고 참신하지만 보통 영화처럼 전지적 시점이 아닌 러닝타임 전체를 PC, 모바일, CCTV 등의 화면으로 구성하고 포털, SNS,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한 점이 독특하다.



​### 아래 내용 부터는 결말 및 스포일러가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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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서치(Searching) 스토리 및 결말

​사건의 진범은 빅 형사의 아들 로버트였다.

어릴 때부터 빅 형사의 아들 로버트는 마고를 짝사랑했다. 그녀가 스트리밍 방송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는 인터넷에서 찾은 한나의 사진을 도용하여 다른 사람처럼 연기하며 접근한다.


거짓말을 해가며 마고와 연락하던 그는 암에 걸린 엄마의 병원비로 아빠에게 대학을 자퇴하라는 말을 들었다고까지 해 버린다. 마고는 한나에게 치료비에 보태라고 2,500달러나 송금하게 되고 예상치 못한 거금을 받은 로버트는 너무 큰 거짓말은 한 것이 마음에 걸려 바르보사 호수에서 마고에게 모든 걸 밝히고 돈을 돌려주려고 한다.


그러나 마고는 마리화나를 피웠던 탓인지 차에 올라탄 로버트를 보자 잔뜩 겁을 먹어 그를 구타하고는 차에서 도망치고 아빠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못한다. 갑자기 크게 당황한 로버트는 그녀를 쫓다가 저항하는 마고와 몸싸움 끝에 마고를 절벽 밑으로 밀어버린다.


로버트는 엄마인 빅형사에게 전화해 자기가 사고를 쳤다고 말했고, 빅형사는 자신이 처리할테니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안심시킨다. 빅 형사는 그녀가 떨어진 절벽을 확인하고 증거 인멸 작업에 들어간다.


그녀가 로버트가 돌려주기로 했던 돈은 마고의 차에 넣고 차를 통째로 호수에 빠뜨리고 데이비드가 실종 신고를 하자 수사 방향을 조작하기 위해 수사에 자원하고, 데이비드에게는 배정됐다고 속인다.


마고의 사진을 이용해 가짜 운전면허증을 만들고는 마고가 가출을 위해 신분을 위장한 것처럼 몰아갔고 로버트가 돌려주려 했던 돈도 가출 자금으로 몰아갔다.


로버트가 마고를 밀어서 떨어뜨렸던 계곡은 폭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는 핑계를 대어 의도적으로 수색을 마무리짓고 관심에서 배제하고자 하였다.


결국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전과자를 이용해 가짜 범인을 만들어 자백 및 자살하게 한 후, 호수에 가짜 범인의 DNA를 흘려 수사를 종결시키려고 한다.


빅 형사의 만행이 드러난 후에도 절벽이 떨어저 물도 없이 5일 동안이나 구조받지 못한 마고의 생존 가능성은 부정되지만 데이비드는 중간에 폭우가 내렸다며 마고의 생존을 확신한다.


결국 빅 형사를 호송하던 차는 사건 현장으로 유턴하고, 절벽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마침내 생존해있는 마고를 찾아낸다.


마지막 화면은 사건 종결 후 2년이 지난 시점의 마고의 모니터 화면으로 음대 지원 결과를 기다리며 초조해하는 데이비드와 마고의 대화이다. 데이비드는 그녀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해 주고, 조금 망설이다가 예전과 달리 '엄마도 그랬을 거야.'라고 말하는 데에 성공한다.




​2. 그 밖의 뒷이야기들, 감독 및 배우 이야기

1)감독인 아니쉬 차간티는 인도계 미국인으로 유튜브에 공개한 2분짜리 구글 글라스 영상이 24시간 만에 100만 뷰를 기록하여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에 스카우트된 사람이라고 한다. 이후 2년간 구글의 광고를 제작하였고 바로 이 영화 서치는 그의 장편 데뷔작이라고 한다.

참고로 아래 이미지 왼쪽이 아니쉬 차간티 오른쪽이 존 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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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빠 역할(데이비드)을 한 존 조는 실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하였지만 워낙 동안라 주름 등을 추가하는 늙어 보이는 분장을 했다고 한다.


3)반대로 고등학생인 딸 역할(마고)을 한 미셸 라는 1988년 생으로 무려 30세다. 어머니 역을 맡은 사라 손과 나이가 별 차이가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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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어머니 역할(파밀라 킴)을 한 사라 손은 과거 손담비, 가희 등과 한 걸그룹에 있었던 적이 있다. 이 걸그룹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표방하며 CJ가 추진했으나 흐지부지되었고 이후 손담비는 솔로로, 가희는 애프터스쿨로 데뷔한다.


5)데이비드의 동생(피터)역할을 한 조셉 리는 KBS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