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바바리안 결말 및 아르미니우스 실제 역사 기반 시즌2 예상

넷플릭스 바바리안은 20년 10월에 공개된,
고대 로마를 소재로 한 드라마이다.

제목대로 독일 지역의 게르만족이 고대 로마시대에 야만족(바바리안)으로 불리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아르미니우스

 



참고로 바바리안의 뜻 의미는,

"고대의 로마 제국에서도 주변의 야만족"들을 바바리안이라 칭했다.
실은, 로마 제국 말기에 로마를 침공하였던 여러 이민족들을 모두 묶어서 바바리안이라 칭하기도 했는데 대체로 게르만족을 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넷플릭스 바바리안 시즌1 결말 그리고 실제 역사 - 아르미니우스와 비교 정리를 하고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시즌2 예상을 정리하였다.




(1) 넷플릭스 바바리안 시즌1 결말 그리고 실제 역사 속 아르미니우스(아리)와의 차이는?

아르미니우스는 정말로 드라마와 거의 같은 "실존 인물"이다.
아래와 동상처럼 토이토부르크 전투의 승리를 이끈 게르만의 영웅으로 취급받으며 한국의 이순신 급의 대우를 받는 독일의 국가적 영웅이다. 아래 동상은

 

 

독일의 이순신급 영웅 아르미니우스 동상 - Hermann Monument Hermannsdenkmal


참고로 위의 기념비는 서기 9년 토스토부르크 숲 전투에서 아르미니우스(독일어 헤르만)와 로마에 대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838년부터 1875년 사이에 건립되었다.

이런 아르미니우스는 2차 세계 대전 때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가 게르만 족의 우상 숭배사업을 벌이면서 그의 신격화가 나치에 연관되어버려 한동안 독일에선 그에 대하여 언급을 꺼리던 시절도 있다.


<< 아르미니우스는 바루스의 양자는 아님>>
아르미니우스는 케루스키족의 군장인 세기메루스의 아들인 건 사실이나 드라마처럼 바루스의 양자였던 건 아니다. 
기원전 11년~기원전 9년에 있었던 드루수스의 게르만족 정벌로 인질이 되어 로마로 보내졌는데 로마에서 자라며 로마군에서 군사 교육을 받았다. 

로마 시민권을 얻어 하급귀족으로 기사 계급인 에퀴타스에 오르고 게르마니아로 왔으니 바루스가 게르마니아에서 독수리상을 찾아서 기사계급을 준 것 또한 역시 사실이 아니다.

바루스 밑에 있을 때 군사적 능력을 인정받고 신임받았으나 바루스는 그에게 중요한 직책이나 권한은 부여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자신이 홀대받음과 동시에 소외되었다고 생각한 아르미니우스는 자신을 따르는 여러 게르만족 부족들을 연합하여 기원후 9년에 봉기하였다. 출신성분에 대한 소외감은 사실이나 실은 그는 처음부터 게르만의 왕이 되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봉기를 주도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시즌1의 결말처럼 바루스를 전장으로 꾀어내어 토이토부르크 숲에서 로마의 3개 군단을 전멸시키는 엄청난 일을 이루어 낸다.


 

토스토부르크 숲 전투 - 출처 위키백과

 


참고로 폴크윈은 가상의 인물이다. 이에 반해 세게스테스는 실존 인물이나 역사적으로는 내심 아르미니우스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좀 묘사가 잘못된 듯 하다. 그러나 그도 아르미니우스에게 결국 죽임을 당한다.




(2) 넷플릭스 바바리안 시즌2 예상, 역사 속 아르미니우스의 결말은?

토스토부르크 전투의 5년 뒤인 기원후 14년부터 티베리우스의 조카이자 양아들인 게르마니쿠스 카이사르에게 공격을 받으면서 아르미니우스는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16년에 벌어진 이디스타비소 전투에서 게르마니쿠스가 이끄는 로마군에게 참패하면서 큰 위기가 닥친다.

 

게르마니쿠스 - 티베리우스의 동복 동생

 



그러나 티베리우스 황제가 여기서 더 나가기를 원치 않고 게르마니쿠스를 로마로 소환하면서...
아르미니우스의 세력은 살아났고 게르마니쿠스가 없는 로마군을 세 차례 상대하여 승리를 거둔다. 결국 로마는 게르마니아 속주화를 포기하고 군을 철수시키게 된다.

하지만 그의 결말은 결국엔 아름답지 않았다. 자기를 도와준 걸로 알려진 숙부이자 장인이기도 한 세게스테스까지도 친 로마파로 몰아서 죽이는 것을 본 그의 친척들은 그가 왕이 되면 자신들까지 해칠 것이라고 판단하여 결국 21년에 자객들을 보내 그는 습격을 받아 살해되며 세게스테스의 딸이자 아내 투스넬다는 이후 로마에 포로로 잡혀 로마로 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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