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메시아 결말 줄거리 및 해석, 시즌2 예상

넷플릭스 드라마 메시아는 20년 1월 1일 공개된 스릴러 드라마로 영적인 사건들을 일으켜 신도를 모으는 알 마시히라는 한 남자가 국제적 이목을 끌기 사작하면서 CIA에서 이 남자의 정체를 밝히려고 하는 내용이다.

앞선 포스팅에서는 "스포일러 없이" 넷플릭스 드라마 메시아의 평점 및 대강의 줄거리를 이야기했었다. (여기 링크 - https://moneyriches.tistory.com/486)


이번에는 제대로 좀 주관적이지만 넷플릭스 드라마 메시아의 주인공 알마시히 (파얌 골시리)가 누구인지 결말 포함하여 해석을 해보려고 한다. 더불어 이후 내용에 대한 예상을 적어보았다.


===== 아래부터 스포일러 있음 =====


1. 넷플릭스 메시아 결말 줄거리, 스토리

메시아가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후반부의 느린 전개가 좀 답답하긴 하다.

우선 후반부로 가면서 메시아 알마시히가 아닌 "파얌 골시리"라는 인간으로서의 정체가 밝혀지기 시작한다.


그는 이란에서 살았고 그의 형은 동생이 옛날부터 망상 장애에 자신과 동생을 학대한 삼촌에게 환상술을 배웠다고 증언한다. 게다가 실제 정신병원에 입원해 메시아 콤플렉스를 진단 받기도 했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이 모든 사실이 미국의 대통령 측근을 통해 CNN에 전달되어 전세계 모든 사람이 파야 골시리가 누구였는지 알게된다.


게다가 그는 미국과의 합작으로 이스라엘 요원들에 의해 이스라엘로 압송되는데 비행기가 미국 대통령 측근의 공작으로 엔진이 폭발해서 추락한다.

마지막 장면은 추락 현장에서 아비람이 일어나고 알마시히(파얌 골시리)가 사고로 사망한 동료 중 1명의 가슴에 손을 대서 그들을 죽음에서 부활시키는 장면이다. 게다가 알마시히 본인은 상처 하나 없고 그 동료는 그를 숭배하기 시작한다.

또한 먼저 부활한 아비람이 추락 현장에 찾아온 목격자에게 알 마시히가 널 부활시켰다는 말을 듣고 다른 동료 1명이 깨어나는 것을 보며 놀라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 목격자는 거짓말장이 어린아이이고, 비행기 추락장서는 양귀비꽃밭 이라는 것.





2. 넷플릭스 메시아 결말 해석 - 알마시히(파얌 골시리)는 누구?

결말부에 "부활"이라고 쓰긴 했지만 역시 가능성은 희박하나 "조작"이나 "사기"도 가능한 상황이다. 메시아인지 아니면 마술사 혹은 사기꾼인지는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

다만 제작진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믿고 싶은 걸 믿으면 된다. 메시아일 수도 환상술사일 수도 있다." 가 아닐까 싶다.

맨처음 시리아 모래폭풍으로 공습을 막은 부분은 미리 기상정보를 학습했을 수도 있고
연기처럼 이스라엘 감옥에서 탈출한건 간수를 설득했을 수도
사원에서 총맞은 아이를 살린건 CCTV상 사각지대가 존재했고
미국에 들어올 때는 누군가가 멕시코를 통한 밀입국을 도운 흔적이 있고 (러시아측으로 예상됨)
워싱턴에서 물위를 걷는 건 이란에 사는 형의 인터뷰를 통해서 환상술을 배웠다는 증언이 있었으며
마지막 비행기 추락의 경우도 거짓말장이 어린아이가 목격자이고 양귀비꽃밭에 추락하여 환상일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기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반면에 여주인공인 CIA 에바처럼 조작 사기와 우연이 만나 생긴 일이라고 간주하는 사람들로 갈린다.

기적으로 받아 들이는 사람은 무언가 믿고 의지할 대상이 필요한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에게 실은 알마시히는 구체적으로 방향성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들이 "메시아의 뜻이라고 제각각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구원받기"를 원할 뿐이다.

결국 메시아인지 사기꾼 혹은 환상술사인지는 시청자들의 판단에 맡긴 셈이다.

3. 넷플릭스 메시아 시즌2 예상, 이후 줄거리는?

아직 시즌2에 대한 논의가 있지 않으나 워낙 민감한 주제이고 제작진은 끝까지 메시아인지 여부를 질질 끌테니(아니면 계속 애매한 포지셔닝을 할테니) 지루해질 가능성이 높아 메시아 시즌2 제작 가능성은 낮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에는 실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기존 종교에 대한 비판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파얌골시리-알마시히는 유대인 아버지와 기독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의 쿠웨이트 해방으로 이라크를 탈출하다가 부모를 잃고 이란에 있는 삼촌에게 맡겨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모든 배경을 갖고 있다.

같은 이슬람교를 믿지만 종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죽이고 심지어 자살폭탄을 강요당하는 모습

백만장자 기독교 방송 목사인 장인과 신도수가 줄어서 은행으로 부터 대출 압박으로 보험금을 받으려고 교회를 불태워 버리려고 하는 목사의 모습

이스라엘 신베트 요원이 유대교인으로 죄없는 아이를 죽이고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과 알마시히가 이끌고 온 난민을 받아주지 않는 모습 등

복잡한 출신성분을 가진 알마시히를 통해서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에 대한 비판적 내용을 함께 전개 시킬 듯 하다. 더불어 에바의 임신 여부에 따라 또 이야기 전개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