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NG MAGA PULPS BAT이란 경제/주식/IT 관련 용어

최근에 뉴스 신문기사를 보면

니프티 피프티 (Nifty 50)
팡(FAANG)
마가(MAGA)
펄프스(PULPS)
배트(BAT)

등의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무슨 약자 혹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1. 니프티 피프티 (Nifty 50)

최근에 뜰 종목만 뜬다고 니프티 피프티란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니프티 피프티"란 1970년대 미국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여준 50개의 대형주를 의미한다.

1969년 약세장인 베어마켓에서 소형주들은 엄청나게 추락했고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했지만 큰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대형주에 관심을 돌렸다. 어떻게보면 최근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흐름과 유사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한번 사놓으면 큰 고민 없이 장기적으로 보유도 할 수 있고 높은 배당수익과 좋은 주가 상승 기대할 수 있다는 멋진 주식(Nifty stock)이 바로 대형 우량주인 니프티 피프티였다.

하지만 명심해야할 점은 1973년 제 1차 석유파동을 기점으로 경제위기 상황에서 이 우량주들도 엄청나게 폭락했다. 고점대비 평균 80~90% 급락을 거듭하면서 "내스티 피프티 (Nasty Fifty)"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2. 팡 (FAANG)

현재 미국 IT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을 묶어서 부르는 말로 미국 경제방송 CNBC의 짐 크래머가 Facebook - Amazon - Netflix - Google 를 지칭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로, 주식 시장에서는 Apple을 추가하여 FAANG 이 완성되었다.


실은 2010년 초에는 TGIF라는 용어로 트위터, 구글, 애플, 페이스북이 꼽혔으나 트위터가 비실비실해지고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크게 강해지면서 FAANG으로 전환되었다.



3. 마가 (MAGA)

마가(MAGA)는 주식시장에서 더 많이 사용되는 듯 한데 2019년부터 페이스북과 넷플릭스의 실적악화와 주가 하락으로 주춤해지면서 나스닥 시장의 투자자금이 "마가(MAGA)" 라 불리는 마이크로포스트, 아마존, 구글, 애플에 몰리면서 불리게 되었다.

MAGA에 속한 우량기업은 여러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시장흐름보다 타격이 훨씬 적고 오히려주가가 오르는 현상이 일어났다.



참고로 MAGA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내건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첫 글자 조합과 같다.




4. 펄프스 (PULPS)

팡(FAANG)의 뒤를 이을 새로운 선도 기업으로 핀터레스트, 우버, 리프트, 팔란티어, 슬랙 등 유니콘기업들의 첫글자를 딴 "펄프스(PULPS)"가 요즘 뜨고 있다.

좀 생소하지만
Pinterest(핀터레스트) : 이미지 공유
Uber(우버) / Lift(리프트) : 차량 공유 플랫폼
Palantir(팰런티어) : 빅데이터 분석
Slack(슬랙) : 커뮤니케이션/협업 툴
사업을 하는 곳이다.



5. BAT

BAT 는 미국이 아닌 중국의 IT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을 묶어서 지칭하는 용어로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의미한다.



Baidu(바이두) : 중국의 대표 검색 엔진
Alibaba(알리바바) :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
Tencent(텐센트) : 중국의 대표 종합 인터넷/게임 회사

여기에 통신 장비/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Huawei)를 합쳐서 BATH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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