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스피치 - 조지6세에 관련된 그외 재미난 이야기, 실제 실화들

뒤늦게 킹스 스피치(King's Speech)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조지6세에 관해 더 알고 싶어서 자료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재미난 이야기들을 알게 되어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조지6세의 일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지6세의 생애

1895년
조지5세의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많은 지병을 앓고 있었는데 특히 위염으로 많이 고생을 했다고 하는군요.

1920년
요크 공작에 오르고 많은 공적인 임무-산업복지회 회장를 맡게 되었는데 특히 공장 복지에 큰 기여를 하여 산업 공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고 합니다.

1921년
그는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에서 처음으로 청혼을 하나 거절을 당합니다. 이유는 왕자는 외국의 왕녀와 결혼을 해야한다는 당시의 통념과 자신이 평범한 귀족이라는 점 때문에 자신이 요크공과 어울리는 배우자감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하는군요.

1923년
그러나 세번째 청혼을 받아들이고 결혼을 합니다. 두 차례의 거절 속에서도 조지6세는 "엘리자베스 이외의 여성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을 하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1936년
아버지인 조지5세의 죽음과 함께 그의 형인 에드워드8세가 왕위에 오르나 아시다시피 윌리스 심프슨과의 결혼을 위해 왕위를 버리게 됩니다. 이로써 전격적으로 왕위를 계승하게 됩니다. 당시 조지6세는 3주간의 간단한 준비 시간 밖에 없었다고 하는군요.

1939년
미국을 방문한 후 미영간 공조 방안을 마련하고 돌아온 그는 영화에 나오는 마지막 연설과 같이 영국 및 영연방 전역에 전쟁을 선포하게 됩니다.

1940년
그는 영화에서처럼 책임감과 용기가 대단하였다고 합니다. 위험 속에서도 버킹엄 궁전을 떠나지 않고 국민과 함께 하였고 1940년 공습 때 포격으로 죽을 뻔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1944년 노르망디 상륙 작전 10일 전에 몽고메리 지휘 하에 출정을 기다리는 영국군과 함께하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1951년
1948년 동맥경화증으로 건강이 나빠진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1951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외 일화들

1. 손녀인 엘리자베스 공주를 귀여워하고 장남을 미덥지 않게 여긴 조지 5세는 에드워드 8세가 40세가 넘도록 아내를 맞아들여 후계자를 얻을 생각을 하지 않자 "차라리 장남이 영영 결혼하지 않으면 버티(요크 공)와 릴리벳(엘리자베스 공주)가 왕위에 오를 수 있을 텐데"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2. 조지6세의 왕비였던 엘리자베스는 그의 남편인 조지6세의 건강이 악화된 것이 에드워드8세의 새 아내인 심프슨 부인 때문이라고 하여 그녀를 미워했다고 합니다.

3. 퇴위한 에드워드8세의 새 아내인 심프슨 부인과 조지6세의 왕비였던 엘리자베스는 사망할 때까지 사이가 좋지 않아 엘리자베스는 심프슨 부인을 그 어떤 호칭 없이 '그 여자(that woman)'라고만 언급했고, 심프슨 부인 역시 엘리자베스가 통통하고 음식을 밝힌다는 이유로 그녀를 '쿠키(Cookie)'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4. 에드워드8세는 정치적으로 나치 독일을 지지하여 영국 왕실에서 에드워드8세 부부를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소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는 독일 외교관과 어울리며 그들을 적대시하는 영국 국왕를 바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는 군요.


5. 게다가 심슨 부인 또한 나치독일의 지지자로서 에드워드8세와 연인이 된 후에도 주영 독일대사와 뜨거운 관계를 유지하며 영국의 비밀정보를 흘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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